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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여지 없는 신혜성의 두 번째 음주운전 [ST이슈]
작성 : 2022년 10월 21일(금) 14:56

신혜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음주운전 및 차량 도난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신화 신혜성. 사건 당일 CCTV까지 공개되며 평소 신혜성의 행실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누리꾼들은 물론 팬들까지 냉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연예계 음주운전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지난주 음주운전과 차량 절도 혐의로 체포됐던 신혜성 사건을 다뤘다.

앞서 지난주 음주운전과 차량 절도 혐의로 신혜성이 입건됐다. 지인을 내려주고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 한복판에서 잠이든 것. 경찰에 따르면 신혜성은 서울 역삼동의 술집에서 대리를 불러 성남 지인의 집까지 동행했고 성남부터 송파 사이에 위치한 탄천 2교까지 만취 상태로 본인이 운전을 했다. 특히 해당 차량은 도난 신고된 차량으로 밝혀지며 파장이 커졌다.

이에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 측은 사과문으로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측은 "신혜성은 10월 10일 오후 11시경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여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합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신혜성은 지난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전력이 있는 만큼 대중들은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대중들의 외면은 음주운전 전과뿐 아니었다. 이후 공개된 CCTV 속 신혜성의 모습도 도마에 올랐다.

술에 취한 채로 편의점에 들어온 신혜성.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담배를 문채로 계산대 앞에 섰다. 또 라이터를 구매하기 위해 불을 켜보는 등 공공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행실이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실내에서 마스크를 안 쓰고 돌아다니는 것도 경악스러운데 담배를 물고 다니는 사람은 또 처음 본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런 그의 행실은 평소 신혜성의 인성에도 의문을 자아냈다. '연중 플러스'에서 한 정신의학과 전문의는 "상당 부분 습성화, 습관화됐을 가능성이 크다. 음주운전 재범이 이뤄졌다는 건 자기도 모르게 자꾸 안심하게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한테는 별일이 일어나지 않고 음주운전을 하더라도 큰 사고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일종의 과도한 자신감이 쌓이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문의는 "그러다 보니까 되풀이를 하게 되고 비합리적인,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 빠져있기 때문에 '나는 좀 예외다', '나는 특별하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의는 "'연예인이 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모방 심리. 음주운전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라고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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