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2022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26일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개막해 5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2022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는 2022 한국주니어컬링 대표 선발을 위한 대회로 우승팀은 2023 세계주니어 및 세계주니어B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내년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주니어대표팀을 선발하는 이번 대회 여자부에는 서울시청(스킵 박유빈), 경동대(스킵 김지수), 송현고(스킵 강보배), 봉명고(스킵 김민서), 의성여고 등 11개 팀이 출전한다.
남자부에는 경일대학교(스킵 김은빈), 의성고(스킵 김대현), 봉명고(스킵 문현), 춘천기계공고(스킵 김학준), 서울체고(스킵 강민준), 의정부고(스킵 양우진), 전주스포츠클럽(스킵 신승원), 의정부 G스포츠클럽(스킵 김연재) 등 11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풀리그 방식으로 조별예선전을 치룬 뒤 각조의 1·2위가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진행해 결승에서 우승팀을 가려낸다. 경기는 10엔드 경기로 하며, 정규 엔드에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엑스트라엔드 경기를 한다.
여자부 우승후보로는 서울시청, 송현고, 봉명고, 경동대까지 '4강'이 꼽았다.
양재봉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코치 안진희·스킵 박유빈·서드 김지윤·세컨드 이은채·리드 양승희)은 9월에 창단해 첫 출전하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서울시청을 위협할 적수는 송현고, 봉명고로 꼽힌다. 문성관 감독이 이끄는 봉명고(코치 이재철·스킵 김민서, 서드 박서진, 세컨드 심유정, 리드 정안아, 핍스 송다빈)는 창단 11년 만에 회장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팀 전력과 팀워크가 한층 상승했다는 평가다.
선수 전체가 의정부 출신으로 구성된 '컬링 명문' 송현고(감독 고소순, 코치 이혜인, 스킵 강보배, 서드 조주희, 세컨드 김나연, 핍스 천희서)는 최강의 경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1강 4중'이 예상된다. 기량이 압도적인 경일대가 1강, 서울체고, 춘천기계공고, 의정부고, 의정부 G스포츠클럽이 4강으로 전망된다.
경일대학교(감독 이원희, 코치 김치구 ,스킵 김은빈, 서드 김효준, 세컨드 표정민, 리드 김진훈)는 팀워크가 더해지며 전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서울체고, 춘천기계공고, 의정부고, 의정부 G스포츠클럽 팀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컬링연맹 김용빈 회장은 "대한민국 컬링의 미래 주역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의 역량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는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컬링연맹은 지난달 2023 세계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 강릉 유치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대회는 약 25개국에서 10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조직위원회 구성이 완료돼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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