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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KLPGA 운영 문제·확인 보고 요청에 사무 검사 예고
작성 : 2022년 10월 21일(금) 10:03

사진=KLPGA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4일 국정감사를 통해 KLPGA 운영에 대한 문제 제기 및 확인 보고 요청에 대해 사무 검사를 예고했다.

KLPGA가 문체부 허가 법인으로 예산 지원을 받는 만큼 사무 검사가 가능하며, 조사 결과 문제가 발견되면 감사 청구가 이뤄질 수도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익표 상임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KLPGA 중계권 관련 방송사 간의 경쟁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특정 방송사에 유리하게 기준을 설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KLPGA는 최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을 진행했고, SBS미디어넷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중계권 사업자 입찰에서 탈락한 JTBC디스커버리가 SBS미디어넷보다 더 많은 중계권료와 선수 연금 기금 조성 등을 제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KLPGA의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5일 문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강춘자 KLPGT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중계권 사업자 선정 과정의 논란과 의혹에 대해 질의한 바 있다.

14일 국정감사에서는 협희 임원 특혜 논란도 함께 제기됐다. 홍 위원장은 "KLPGA 정관을 고쳐 회장사 건설 회사의 아파트 특혜 분양이 있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5일 국감에) 증인으로 나왔던 분께서 (협회) 내부적으로 갑질, 폭언, 전횡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사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골프계에 따르면 KLPGA 일부 회원들은 선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전·현역 선수들로 구성된 비대위는 강춘자 대표에게 중계권 입찰 과정 및 KLPGA 수석 부회장 재임 시절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탄원서 서명을 진행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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