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얼어죽을 연애따위' 이다희, 최시원 고백 거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작성 : 2022년 10월 21일(금) 08:25

얼어죽으 연애따위 / 사진=ENA 얼어죽을 연애따위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얼어죽을 연애따위' 이다희가 최시원의 진심이 담긴 고백을 끝내 거절하며 ‘친구 사이’로 남는 것을 결정했다.

지난 20일 밤 9시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극본 김솔지·연출 최규식) 6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ENA 채널 타깃이자 화제성 수치인 2049 시청률 1.3%, 분당 최고 1.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성의 몰입력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여름(이다희)이 박재훈(최시원)의 진짜 마음을 확인했지만, 친구로 남아달라는 답을 전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랑의 왕국’ 첫인상 선택이 끝난 후 구여름은 박재훈을 불러내 “미안해 너까지 여기 끌어들인 게 계속 신경쓰여”라고 사과했고, 박재훈은 “너 때문에 여기 온 거야. 계속 옆에서 지켜보려고”라는 농담 같은 진심을 전했다. 이어 박재훈은 “나 후회하고 있어. 네가 김인우(송종호)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붙들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구여름은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박재훈은 “니가 원하는 거, 너한테 필요한 거 내가 다 해줄게. 나 이용해”라며 “친구 필요하면 친구, 남자 필요하면 남자해줄 테니 넌 그냥 말만해”라는 마음을 고백, 20년간 지켜왔던 관계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다.

이튿날 저녁, 김인우가 구여름을 찾아 촬영장으로 왔고 구여름에게 “나한테 기회를 줘 이렇게 못 끝내. 평생 갚으면서 살게”라고 매달렸다. 구여름은 “이대로 끝내도 괜찮아?”라고 김인우의 물음에 애써 냉정한 태도로 “오빠도 알잖아. 결국엔 다 괜찮아질 거라는 거”라며 “우린 여기가 끝이야”라고 돌아선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구여름은 박재훈을 찾아가 “남자 말고 친구가 필요해. 계속 친구만 해줘”라며 박재훈이 내민 선택지에 대한 답을 전했고, 박재훈은 “그렇게 할게”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 사이 ‘사랑의 왕국’ 멤버들은 본격적인 자기소개를 하며 매력 어필을 시작했다. 두 곳에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스타 셰프 존장(박연우)부터 데이팅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대표 김준호(서준), 대형 헬스장을 운영하는 헬스 트레이너 황장군(강서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에 빛나는 이훈희(이철우)까지 매력적인 남자 출연자들은 자신만만한 태도로 여자 출연자들의 환심을 샀다.

이어 미모의 기상캐스터 장태미(김지수), 초대박 웹툰 작가 박지완(손화령), 끼 많은 영어 강사 안소연(문예원), 서초동 로펌에서 근무하는 변호사 금수미(이유진)까지, 여자 출연자들 역시 완벽한 스펙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사랑의 왕국’을 찾은 이유에서부터 이상형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연애관을 밝히며 더욱 격렬한 사랑 쟁탈전이 벌어질 것을 예감케 했다.

이중 서양화과 교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지연(이주연)은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잠깐 썸을 탔는데, 썸도 안되겠다고 거절당했기 때문”이라며 거절 당사자가 박재훈이라는 폭탄 고백을 했고 “그분께 계속 직진할건가요?”라는 질문에 “그럴 생각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앞서 박재훈은 한지연에게 구여름 때문에 출연한 것이라는 진짜 출연 목적을 고백했던 상태. 한지연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차피 의미 없는 선택 할 거면 그거 나한테 줘요”라는 거침없는 직진 행보를 보였고, 박재훈은 여전한 한지연의 태도에 당황했다.

이날 엔딩에서는 ‘사랑의 왕국’ 남자출연자들이 데이트 신청권을 따내기 위해 모래판 밀어내기 게임을 벌여 흥미를 자아냈다. 박재훈은 마지막으로 남은 존장과의 격렬한 몸싸움 끝 최종 데이트권을 쟁취했고, “나를 이용하라”는 한지연을 선택했다. 이때 메인 PD 강채리(조수향)가 구여름에게 “데이트 촬영 때 두 사람 키스신 찍어”라는 지시를 내렸고, 구여름이 당황하는 모습이 담기며 호기심과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사랑의 왕국’ 멤버들이 남몰래 품은 비밀들이 속속 드러나 호기심을 높였다. 먼저 안소연은 활발했던 모습과는 달리, 화장실에 숨어 잔뜩 긴장된 얼굴로 약을 털어 넣어 궁금증을 일으켰다. 박지완에게 호감을 보인 김준호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화제성을 위해 박지완을 택했다는 속내를 드러냈고, 한지연이 수영장에 빠졌던 돌발 사태 역시 강채리의 지시로 이뤄진 연출 상황이었다는 반전이 전해졌다.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 중 누가 ‘연애’계 최상위 포식자가 돼 사랑을 쟁취할 지 다음 회차를 기다려지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