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소지섭, 김윤진이 끈끈한 동료애를 전했다.
영화 '자백'의 두 배우, 소지섭과 김윤진이 화보를 통해 신선한 매력을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소지섭과 김윤진은 독보적인 아우라로 시선을 압도한다.
흑백과 컬러를 오가며 깊이 있는 눈빛으로 이목을 사로잡은 소지섭은 '자백'을 통해 서스펜스 스릴러에 도전한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짙게 드리운 그림자와 거울에 비친 날 선 모습은 밀실 살인 사건에 얽힌 숨겨진 진실을 알고 있는 '유민호'를 연상시키며 긴장감을 자극한다. 유민호의 무죄를 입증할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 역의 김윤진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스릴러 퀸의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한 치의 흔들림 없는 강렬한 표정과 눈빛에서 유죄도 무죄로 탈바꿈시키는 양신애의 냉철함을 엿볼 수 있다. 흑과 백의 선명한 대비로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단체 컷은 대화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소지섭과 김윤진의 날 선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자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소지섭은 "장르가 스릴러다 보니 편집이나 음악이 들어갔을 때 감정이 혹여 더 약하거나 세질 수도 있어서 서너 가지의 다른 감정으로 연기를 해봤던 것 같다"라며 위기에 몰린 유민호의 복잡한 심경을 표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시간을 전했다. 김윤진은 "영화 대본을 봤을 때 ‘이 느낌으로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배우들은 많이 하는데. 어느 장면들은 대본보다도 훨씬 잘 나온 장면들이 있어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작품이다"고 자신해 기대를 끌어올렸다.
제한된 공간 안에서 치열한 에너지를 주고받았던 두 사람인 만큼 서로를 향한 칭찬도 끊이지 않았다. 소지섭은 시나리오 전체를 암기한 김윤진의 열정에 "'준비 안 하면 큰일 나겠구나!' 하는 압박 같은 게 왔었다. 캐릭터상 연기로 밀려버리면 안 되는 거라 촬영할 때 치열하게 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좋은 자극을 느꼈다"고 감탄했고, 김윤진은 "지섭 씨는 워낙 선수다. 물론 좋은 뜻으로. 덕분에 좋은 친구 하나를 얻은 것 같다"며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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