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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극장골' 경남, 부천 꺾고 K리그2 PO행
작성 : 2022년 10월 19일(수) 21:18

경남 티아고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경남FC가 극적으로 K리그2 플레이오프(PO)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남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준플레이오프(준PO) 부천FC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남은 K리그1 승격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2020시즌 이후 2년 만에 K리그2 PO에 진출한 경남은 23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리그 3위 FC안양과 격돌한다.

반면 정규리그에서 4위(승점 61)를 차지했던 부천은 이날 5위 경남(승점 56)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PO에 오를 수 있었지만 오히려 발목이 잡히며 시즌을 아쉽게 마감했다.

선제골은 경남의 몫이었다. 후반 11분 티아고가 찔러준 패스를 모재현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찼다. 부천 배재우와 이동희가 문전으로 달려들었지만 미처 걷어내지 못했다.

부천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배재우가 잡아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이동희가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낸 뒤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경남은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후반 29분 이광진이 먼 거리에서 때린 프리킥이 바운드 된 후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부천도 응수했다. 후반 31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송홍민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이지승의 코너킥을 니어 포스트에서 모재현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놨다. 그러자 문전에 있던 티아고가 머리를 갖다대며 부천의 골망을 열었다. 결국 경기는 경남의 짜릿한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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