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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기 탁, MC스나이퍼 악행 폭로 "손가락 잘라버리겠다고" 파장 [ST이슈]
작성 : 2022년 10월 19일(수) 19:29

탁 / 사진=탁 SNS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그룹 배치기 탁이 신곡을 통해 MC스나이퍼의 갑질 및 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수위 높은 폭행 주장에 파장이 일고 있다.

탁은 18일 배치기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신곡 'Lost(로스트)' 가사를 통해 데뷔 초 MC 스나이퍼로부터 갑질과 가스라이팅, 폭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Lost(로스트)'의 가사에는 "갓 스물 먹은 애들 데리고 영웅 행세. 그 마음에 들지 않으면 X대기를 날린 엄석대. 한병태들 줄 세워 수없이 때린 건 기억해?. 그리곤 소주 한 잔 하는 게 남자라고 배웠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MC스나이퍼로부터 당한 폭행을 폭로한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탁은 MC 스나이퍼가 삭발을 강요했으며 거부할 시 가위로 손가락을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가위에 상처를 입어 피가 나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MC 스나이퍼를 디스하자 사람들을 모아 전쟁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알려 충격을 자아냈다.

이밖에 배치기 탁은 데뷔곡 '반갑습니다'가 크게 성공했지만 MC 스나이퍼는 오히려 망했다고 폭행을 당했을 뿐 아니라 MC 스나이퍼가 봉천동 사무실에 자신과 멤버 무웅을 세워놓고 "너네가 잘 된 것 같냐. 1집 망했다. 남은 게 없다"면서 뺨을 때렸다고 고백했다.

이후로도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제든 놓아주겠다'했던 계약서를 들이밀고 '나가는 순간 아는 기자들을 시켜 묻어버리겠다'고 돌변했다"고도 주장했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MC스나이퍼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MC스나이퍼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배치기는 지난 2005년 정규 1집 'Giant'로 데뷔했다. 그들은 '반갑습니다', '마이동풍', 'No.3', '두 마리', '눈물샤워' 등 다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힙합 신 1세대 래퍼이자 '힙합계 음유시인'으로도 잘 알려진 MC스나이퍼는 'BK Love'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Gloomy Sunda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언더와 메이저 신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성을 펼쳐나갔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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