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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우승' 울산 홍명보 감독 "10년 대운설? 1년으로 바꾸고 싶다"
작성 : 2022년 10월 19일(수) 17:57

홍명보 감독(가운데) / 사진=울산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17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컵을 들어올린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19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2022 K리그1 우승 기자회견에서 "17년 만의 우승이라 울산의 모든 관계자와 구성원들에게 큰 기쁨이라고 여겨진다. 그 기쁨을 최종전이 열리는 일요일 문수경기장에서 함께 누리고 싶다"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 16일 강원FC전에서 2-1로 이기며 23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K리그1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5년 이후 17년 만의 우승이다.

홍 감독은 "지난해 이 시기에 아픔을 느꼈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 속이 상했다. 하지만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이 보였고, 언젠가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우승으로 홍 감독의 '10년 주기 대운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2년 포항제철(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해 신인 최초로 리그 MVP에 선정됐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며 4강 신화를 썼다.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으로 역대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획득했다.

홍 감독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10년 주기설을 1년으로 바꿨으면 한다"며 "이제 울산이라는 팀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에 대해 조금씩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구단별로 추천하는 리그 MVP 후보로 '주장' 이청용을 내세웠는데,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이 팀에서 가장 신뢰 받는 선수라 생각했다. 올해 이청용은 점수로 본다면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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