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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파리 빛낸 봉황비녀…中 억지 주장에 몸살 [ST이슈]
작성 : 2022년 10월 19일(수) 16:16

사진=보그코리아 유튜브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중국 누리꾼들의 황당한 문화 동북공정이 또 벌어졌다. 이번에는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착용한 봉황 비녀가 타깃이 됐다.

최근 장원영이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에 방문한 모습이 한 패션 잡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서 장원영은 자신의 스타일을 설명했고, 특히 머리를 장식한 비녀에 대해 "한국의 멋을 파리에 한번 보여드리고 싶어서 한국에서부터 굉장히 열심히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해당 비녀는 은으로 제작됐으며 봉황이 하늘로 오르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이 비녀를 두고 중국 누리꾼들의 억지 주장이 펼쳐졌다. 한 중국의 포털 사이트에는 '장원영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취지의 글도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장원영이 비녀를 두고 한국의 멋이라고 큰소리쳤다. 한국에도 비녀가 있지만 봉황 문양이 들어간 비녀는 중국 고유의 양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문화 도둑질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공인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우는 것은 환영하지만, 도둑질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또 장원영의 화교 루머설을 언급하며 "장원영이 중국계라면 봉황발잠이 중국의 것임을 모를 리 없다. 그가 비녀를 한국의 것이라고 말하는 건 수전망조(数典忘祖, 근본을 잊거나 자기 나라 역사와 문화를 모른다는 뜻)"라고도 주장했다.

중국 SNS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은 중국 문화를 훔친다" "장원영은 사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역사에 이어 김치, 한복 등의 한국 문화 역시 침탈하려는 문화 동북공정을 일삼고 있다. 봉황 모양의 비녀 역시 한국 전통 장신구다. 해당 비녀 업체는 "인간의 수천 가짓수의 물형 중 최고의 물형은 봉황이다. 예로부터 최고 여인들의 상징과 기원의 봉황문 장식도 이와 통한다"며 "모든 기운이 비상하는 봉황문 비녀다. 최고의 길상에 우뚝 솟은 기운이 함께하는 비녀"라고 설명했다.

장원영의 화교설 또한 소속사 측의 법적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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