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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야스민·GS칼텍스 모마,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 지목
작성 : 2022년 10월 19일(수) 16:10

2022-2023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들 / 사진=권광일 기자

[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현대건설 야스민, GS칼텍스 모마가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 'TOP2'로 지목됐다.

1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는 7개 구단의 사령탑, 외국인 선수를 비롯한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앞서 7개 구단 사령탑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입담을 과시했고, 이후에는 선수들이 각자의 근황과 함께 포부를 전하는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현대건설의 새 에이스로 떠오른 이다현은 "국제대회 후에 팀에 합류한 뒤 작년 시즌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연습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야스민도 "비치발리볼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미국에서 열심히 코칭도 임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 강소휘는 "수술 후 회복기간을 충분히 갖고 9월 말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감독님의 지시로 혹독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소영 / 사진=권광일 기자


부상을 당했던 KGC인삼공사 이소영 또한 "어깨 재활에 집중했다. 통증 완화를 위해 보강했고, 복귀를 해서 호흡을 맞추는 데 애썼다. 여가시간에는 어깨에 휴식을 많이 주고 있다"고 근황을 말했다.

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은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긴 시간동안 개인 훈련을 했고, 7월에 팀에 합류해서 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배구에 적응하는 데 시간을 썼다"고 밝혔다.

각 구단 외국인 선수들이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들을 뽑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현대건설의 야스민, GS칼텍스의 모마가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던 야스민은 "GS칼텍스를 만났을 때 자주 고전한 기억이 있어 모마가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에 모마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이 잘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야스민과 엘리자벳(KGC인삼공사)을 뽑고 싶다"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에 다시 합류한 산타나 또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모마와 야스민을 뽑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 소속이었다 올 시즌 흥국생명에 합류하게 된 옐레나 또한 "친구인 카타라나(한국도로공사)를 뽑고 싶지만 같이 뛰어본 경험이 없어서 야스민을 고르고 싶다. 작년에 잘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는 "V-리그는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에 딱히 한 명을 고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모마(왼쪽)와 강소휘 / 사진=권광일 기자


모마는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하지만 약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웃어 보이며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야스민 또한 "팀의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뽑힌 것 같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미디어데이의 화두는 외국인 선수였다. 이번에는 각 팀의 대표선수들이 외국인 선수들의 장점을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는 카타리나에 대해 "긍정적이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힘이 좋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다현은 "야스민은 게임이 안 풀릴 때에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또한 힘 있는 한 방이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김연경 또한 옐레나에 대해 "성실함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훈련도 잘 소화하고, 몸 컨디션이 좋아서 공격력도 좋고 수비나 블로킹 여러가지를 다 할 수 있는 선수다. 몸무게가 줄어든 것을 본인이 어필해달라고 하는데, 이 또한 장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지는 두 시즌 연속 함께하게 된 산타나에 "빠르고 수비에 장점이 있다. 기본기가 좋은 선수고, 늦게 합류했는데도 밝고 파이팅이 넘친다. 그런 모습에서 선수들이 더 동기부여를 받는 것 같다. 팀의 마스코트 같은 선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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