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치기 탁이 노래 가사로 MC 스나이퍼를 공개 저격했다. MC 스나이퍼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배치기 탁은 18일 솔로 앨범 '36'을 발매했다. 그는 앨범 타이틀곡 '로스트(Lost)'를 통해 전 소속사 스나이퍼 사운드 대표 MC 스나이퍼의 폭행과 협박, 불공정한 수익 분배 등을 언급하며 디스했다.
가사에는 "갓 스무살 먹은 애들 데리고 영웅 행세.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싸대기 날린 엄석대. 한병태들 줄 세워 수 없이 때린 건 기억해?" "전체 삭발 시켜, 안 하던 사람에게 가위로 손가락 잘라 버린다며 갖다 댔던 그 상처, 살짝 나던 피가 의리라던 고집불통" "1집 망했다고 남은 게 없다며 뺨을 맞았다. 2집 때 '초심 잃지 말라'는 말 듣고 또 맞았다. 술만 먹으면 귀 싸대기 세례로. 하도 맞아서 내성이 생긴 건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언제든 놓아 주겠다 했던 그 계약서를 들이밀고 너네 나가는 순간 내 아는 기자들을 시켜 너네 묻어 버리는 건 일도 아니라며 돌변"이라고도 했다.
MC 스나이퍼는 이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스나이퍼 사운드 측 역시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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