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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김선호, 본격적 복귀 시동에 엇갈린 시선 [ST이슈]
작성 : 2022년 10월 19일(수) 15:40

김선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선호가 다양한 차기작을 통해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그러나 김선호 복귀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김선호는 예능 '1박 2일 시즌4', 드라마 '스타트업'·'갯마을 차차차' 등을 통해 큰 인기를 구가하던 중, 전 연인 A씨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A씨는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김선호는 A씨의 주장을 일부 인정하며 "내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는 모든 분에게 실망감을 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선호와 A씨 사이 불화 및 오해로 인한 사생활 문제는 두 사람의 화해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 일이 노출되면서 이미지 타격은 물론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것은 사실이다. 결국 김선호는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과 차기작으로 언급되던 작품에서 모두 하차했다.

논란이 일고 약 9개월 만인 지난 7월, 연극배우 출신인 김선호는 자신의 데뷔 작품이기도 한 연극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 다시 공식석상에 섰다. 연극을 기점으로 논란 이전 궤도로 재진입을 위한 다음 스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늘(19일) 오전 김선호가 드라마 '해시의 신루'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같은 날 박훈정 감독의 새 영화 '폭군'에 출연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 이후에도 이미 박훈정 감독과 영화 '슬픈 열대'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연말 국내 팬미팅 계획까지 잡혀있는 등 점점 윤곽이 드러났다.

김선호는 작품만 아니라 여러 수상식에서도 끊임없이 얼굴을 비췄다. 지난해 열린 '2021 AAA'에서도 인기상을 수상, 지난 9월 '2022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는 '갯마을 차차차'로 남자인기상도 거머쥐었다. 또 올해 12월 열리는 '2022 AAA IN JAPAN'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공연, TV, 스크린 등 여러 채널을 통한 연예계 복귀가 가시화되자 김선호를 반기는 목소리도 있지만 오히려 거부감을 드러내는 여론도 적지 않다.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기간에도 다양한 활동 및 준비를 이어왔기에 일각에서는 애초에 자숙을 한 게 맞냐는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반대로 올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연극 '터칭 더 보이드'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고, 연극 프레스콜에서 눈물로 또 한번 사죄의 뜻을 전하는 모습 등이 전해지자 김선호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여전히 김선호 복귀에 엇갈린 시선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예계 관계자들의 고민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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