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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효과' 흥국생명, 현대건설·GS칼텍스와 함께 우승 후보 평가
작성 : 2022년 10월 19일(수) 15:42

김연경 / 사진=권광일 기자

[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새 시즌 '배구 여제'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 GS칼텍스와 함께 우승 후보로 언급됐다.

1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는 7개 구단의 사령탑, 외국인 선수를 비롯한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7개 구단 감독들은 새 시즌 각오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시간도 가졌다. 눈에 띄는 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인 현대건설과 올 시즌 컵대회 우승팀인 GS칼텍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목을 받은 흥국생명이었다.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현대건설-GS칼텍스에 이어 흥국생명을 우승후보로 꼽으며 "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있다. 용병이 둘인 것과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또한 흥국생명만을 지목하며 "확실한 에이스가 왔기 때문에 잘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 6월 흥국생명과 여자부 최고 금액인 1년 총액 7억 원(연봉 4.5억 원, 옵션 2.5억 원)에 계약을 체결, 1년 만에 중국리그를 떠나 한국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확실한 에이스의 부재로 6위(승점 31)에 그쳤던 흥국생명은 확실한 에이스 카드를 얻었다.

흥국생명 권순찬 신임 감독은 "아무래도 저희 팀이 제일 궁금한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도 준비를 많이 했고 경기장에서 보시면 저희가 어떤 팀인지 아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새 시즌을 예고하기도 했다.

미디어데이에 흥국생명 대표선수로 참석한 김연경은 거창한 각오보다 담담하게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긴 시간동안 개인 훈련을 했고, 7월에 팀에 합류해서 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배구에 적응하는 데 시간을 썼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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