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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이재영 영입? 구단이 자충수 둘 이유 없다"
작성 : 2022년 10월 19일(수) 15:23

김형실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이 '학교폭력 논란' 이재영과의 접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말을 아꼈다.

김형실 감독은 1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앞선 인터뷰에서 이재영 영입설에 입을 열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19일 오후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재영과 약 한 달 전 두 차례 접촉했다"고 밝히면서도 "여러 선수를 알아보고 있었고, 이재영도 그 중 하나였다. 영입을 결정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날 오후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 감독은 "구단에서 선수 의견을 타진하는 차원에서 체크만 한 것이다. 나와 먼저 얘기된 것은 아니었다"며 "다른 구단도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이재영 영입을 원하는 생각은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단에서 베테랑이나 에이스 영입을 검토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현재 자유계약선수인 이재영을 어떤 구단이 만나던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다소 애매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재영의 복귀에는 전제조건이 성립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지금은 영입하겠다, 안 하겠다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한 사과와 같은 선행 조치가 있어야 한다. 우리 구단이 재기하게 해주고 싶다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런 자충수를 구단이 둘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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