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ARC 008)의 모든 대진이 확정됐다.
오는 11월 13일 로드FC는 아프리카TV와 함께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ARC 008)을 개최한다.
총 8경기가 확정됐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파이트클럽 2번’ 이길수(25, 팀 피니쉬)와 '고려인' 최 세르게이(33, 아산 킹덤MMA)의 대결이다. 로드FC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에 출연한 공통점이 있는 이길수와 최 세르게이는 화끈한 경기를 펼치며 가치를 증명해왔다.
이길수는 로드FC와 3Y코퍼레이션의 합작인 '파이트클럽'에 출연해 얼굴도장을 찍었다. 전국 복싱 우승권 대회 1위, 전국 복싱 대통령배 1위 등의 전적에 걸맞은 타격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상대인 최 세르게이는 황창환, 김영한을 꺾은 강자이다. 타지키스탄 출생이지만 조부모님과 부모님 모두 고려인으로 한국에서 성공하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 빠른 타격과 자연스러운 그라운드 연계를 보여온 강자로 이길수와 펼칠 경기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코메인 이벤트는 '파이트클럽 5번' 우치하 송(25, FREE)과 '남양주 피바다' 한우영(25, 로드FC 김태인짐)의 경기이다. 우치하 송은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나오는 우치하 일족이란 개성 있는 캐릭터로 팬들의 이목을 휘어잡았다. 한우영은 로드FC 센트럴리그 7승 중 4승을 오른손 카운터 KO 승을 거두며, 강한 타격을 선보였다. 김태인의 스파링 파트너로 실력을 가다듬어 온 한우영이 우치하 송을 상대로 로드FC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승리에 목마른 '강철 뭉치' 임동환(27, 팀 스트롱울프)과 정승호(21, 최정규MMA)가 승을 두고 대결하게 됐다. 컴벳삼보 국가대표 출신 임동환은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를 무력화시켰다. 뒷심이 좋기로 유명한 정승호와 대결하게 되면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정승호는 그라운드에서 강점을 보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뒤로 빼지 않는 임동환과 정승호의 격돌로 경기장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다섯 경기가 더 준비돼 있다. 정상진(40, 향남MMA)과 이정현(25, 쎈짐)의 페더급 매치, 이은정(28, 팀 피니쉬)과 김유정(24, 팀 지니어스)의 -55kg 계약체중 매치, 김민형(24, 팀 피니쉬)과 한상권(26, 김대환 MMA)의 -75kg 계약체중 매치, 이신우(23, 싸비 MMA)와 김진국(35, 오스타짐)의 페더급 매치, 위정원(18, 남양주 팀 파이터)과 김준석(23, 김대환 MMA)의 페더급 매치이다.
ARC는 로드FC와 아프리카TV가 함께 개최하는 대회로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온라인 격투기 대회이다. 코로나19를 고려해 선수와 지도자 스태프 등 필수 인력만 최소로 입장이 가능하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로드FC 파이터들이 진격한다.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ARC 008)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5시에 개최되며,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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