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페퍼저축은행, '학폭 논란' 이재영과 두 차례 접촉…"영입 결정 단계 아냐"
작성 : 2022년 10월 19일(수) 11:53

이재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학교폭력 논란으로 V-리그를 떠난 이재영과 두 차례 접촉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19일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재영과 약 한 달 전 두 차례 접촉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재영의 영입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관계자는 "여러 선수를 알아보고 있었고, 이재영도 그 중 하나였다. 영입을 결정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V-리그에 처음 입성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3승 28패로 최하위(승점 11)에 그쳤다. 최근 하혜진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고, 개막 전 선수층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은 여자부 V-리그를 대표했던 선수다. 2014-2015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그 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2018-2019시즌에는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두 번째 MVP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흉기 협박, 금품 갈취 등 학교 폭력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추락했다. 그해 6월 흥국생명이 이재영과 이다영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고, 국가대표에서는 사실상 영구 제명됐다.

V-리그에 설 수 없게 된 이재영과 이다영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이후 함께 그리스 PAOK에 입단했으나 이재영은 부상으로 한 달 만에 귀국,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다영은 루마니아 리그로 이적했으나 이재영은 아직 소속이 없는 상태다.

이재영은 이번 시즌 4라운드 시작일인 내년 1월 4일 전까지 등록하면 선수로 출전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