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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3타수 무안타' SD, NLCS 1차전서 필라델피아에 덜미
작성 : 2022년 10월 19일(수) 11:33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안타 생산에 실패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서전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NLCS 1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에서 첫 패를 떠안은 샌디에이고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됐다.

이날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말과 5회말, 8회말 모두 안타를 노렸지만 각각 중견수 플라이, 1루수 파울 플라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투수 다르빗슈 유를 필두로 쥬릭슨 프로파(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조쉬 벨(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윌 마이어스(1루수)-김하성(유격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오스틴 놀라(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이에 맞서 카일 슈와버(좌익수)-리스 호스킨스(1루수)-J.T. 리얼무토(포수)-브라이스 하퍼(지명타자)-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알렉 봄(3루수)-스캇 브라이슨(유격수)-진 세구라(2루수)-브랜든 마쉬(중견수)가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잭 휠러.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팽팽하던 흐름에 먼저 균열을 낸 팀은 필라델피아였다. 4회초 1사 후 하퍼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필라델피아는 6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슈와버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샌디에이고는 9회말 땅을 쳤다. 프로파의 볼넷과 소토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3루수의 야수선택 및 송구실책으로 1사 1, 2루가 연결됐지만 마차도와 벨이 각각 우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침묵하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휠러는 83개의 볼을 던지며 7이닝을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세란토니 도밍게스(홀, 1이닝 무실점)-호세 알바라도(세,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슈와버(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하퍼(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1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다르빗슈(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는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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