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웹툰 작가 겸 주호민이 흉기 협박 피해 이후 근황을 전했다.
18일 주호민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상남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주호민은 최근 보도된 흉기 피해 사건과 관련해 "언급을 안 하고 있었는데 뉴스 기사가 떴다"며 "손에 흉터가 남긴 했는데 지금은 이제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깜짝 놀라는 거엔 되게 약하다. 누가 뒤에 서 있거나 갑자기 인기척이 없이 다가온다거나 하면 되게 많이 놀란다. 그건 아직 안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주호민은 당시 피해 상황을 회상하며 "돈을 줄 수 있는 정도를 요구하면 주는 게 좋다. 근데 저한테 없는 돈을 요구하면 할 수 있는 게 없다. 만약 이런 상황에 처하면 그 자리에서 지불할 능력이 된다면, 당장 목숨을 구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주호민은 "저는 액수가 이해가 안 가서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좀 골치 아파하더라. 그래서 어떻게 운 좋게 된 것뿐"이라며 "앉아서 얘기까지 했다. 그분이 눈 밖에 안 보였지만, 얼굴의 70%가 눈 아니냐.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수법도 굉장히 어설프고 이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료 작가 기안84가 언급되자 주호민은 "걱정을 많이 해주더라. 마치 장비처럼 쌍욕을 하면서 죽이겠다고 노발대발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 5월 남성 A씨가 자택에 침입해 돈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두른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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