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 2라운드에서 아타야 티티꾼(태국), 이민지(호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 BMW 챔피언십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초대 대회 이후 3년 만에 유관중으로 개최돼 많은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세계랭킹 1위 수성에 도전한다.
대회 전 발표된 조 편성에서 고진영은 티티꾼, 이민지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티티꾼은 현 세계랭킹 2위, 이민지는 3위로 세계랭킹 1-3위 선수가 한 조에서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고진영과 티티꾼, 이민지는 20일 오전 10시 47분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세계랭킹 10위 김효주는 대니얼 강,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와 함께 20일 오전 10시 36분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이정은6은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
이 외에도 최혜진은 셀린 부티에(프랑스), 소피아 슈베르트(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김아림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과 한 조가 됐다. 김세영과 박성현은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과 함께 티샷을 한다.
이번 대회가 LPGA 투어 고별전인 최나연은 1조에서 파울라 레토(남아공), 린지 웨버-라이트와 티오프한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12개 대회에서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안방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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