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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치열한 새 시즌 예고 "우승후보는 대한항공"
작성 : 2022년 10월 18일(화) 16:03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사령탑들이 새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남자부 7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의 틸리카이넨 감독은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 전반적으로 준비가 좋았다. 경기를 시작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선수들과 즐겁게 시즌을 준비했다. 팀의 변화에 맞춰 플레이, 전술을 짜다보니 힘들었다. 그래도 우승을 위해 많이 노력했다"면서 "올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새로 한국전력의 지휘봉을 잡은 권영민 감독은 "처음 감독이 되고 나서 선수들에게 분위기를 이야기했다"면서 "세터와 백업 선수를 많이 연습시켰다. 이번 시즌에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카드를 이끄는 신영철 감독은 "구성원들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세터가 바뀌다보니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2라운드를 지나 3라운드가 되면 조금씩 오차를 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신인 1순위 신호진과 시즌 중 돌아오는 이민규, 송명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는 레오가 빨리 들어와서 손발을 맞췄다. 또 신호진 선수가 합류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밀리지 않고 버틴다면 이민규, 송명근이 돌아온다. 후반기에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친정팀 삼성화재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상우 감독은 "코트에서 매운맛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기본적인 것들을 착실히 준비했다. 우리가 가장 약했던 서브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어린 선수들과 고참들이 조화돼 올 시즌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우승후보를 지목하는 시간도 있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한 팀을 꼽으라면 대한항공"이라면서 "멤버 구성원이 변함이 없다. 한선수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세터를 보유했고 기본기도 좋고 조직력도 제일 낫다"고 평가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과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도 대한항공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기존 선수들의 기량이 우수한데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좋다는 것이 이유였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대한항공이 가장 전력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올해는 쉽게 우승하지 못하게 괴롭혀 보겠다. 기필코 막아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는 동기부여가 있다"며 자신의 팀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현대캐피탈도 2표를 받았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우승권에 가까운 것 같다. 좋은 외국인 선수가 들어왔고 기존 선수들도 워낙 좋다"고 현대캐피탈에 표를 던졌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2년 동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올해는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현대캐피탈을 우승후보로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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