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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국내 팬 앞에서 복귀전…타이틀 방어 도전
작성 : 2022년 10월 18일(화) 11:41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국내팬들 앞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고진영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CC(파72)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지난 8월 CP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후 손목 부상으로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갖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유관중으로 진행돼, 많은 갤러리들이 고진영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볼 것으로 기대된다.

고진영에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대회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임희정과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덕분에 고진영은 한국 선수 LPGA 투어 200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됐고, 시즌 후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LPGA 투어 상금왕, 올해의 선수를 싹쓸이 했다. 올해에도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진영이 세계랭킹 1위 수성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무승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고진영은 18일 새로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7.59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위 아타야 티티꾼(태국, 7.24점)과의 차이가 0.35점에 불과하다. 1위 수성을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의 성적이 중요하다.

또한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한 이후 12개 대회 동안 한국 선수들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고진영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 외에도 김효주와 최혜진, 안나린, 김세영, 지은희, 유소연, 박성현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안방에서 우승을 노린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최나연은 LPGA 투어 고별전을 치른다.

다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로컬 파트너에서 빠지면서,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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