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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와 오타니, 행크 에런상 최종후보 선정
작성 : 2022년 10월 18일(화) 11:24

양키스 저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쟁하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022시즌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에런상' 아메리칸리그(AL)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8일(한국시각) 저지와 오타니를 포함한 AL 선수 8명, 내셔널리그(NL) 선수 8명을 행크 에런상 최종 후보로 소개했다.

행크 에런상은 빅리그 통산 755개의 아치를 그린 홈런왕 에런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된 상으로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타격 성적만 놓고 수여하는 상이라 올 시즌 62개의 홈런을 터뜨린 저지의 수상이 유력하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6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역사상 6번째로 60홈런 고지를 밟은 저지는 1961년 로저 매리스(당시 양키스)가 세운 AL 및 양키스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넘어섰다.

또한 그는 홈런 외에도 타점(131점)과 타율(0.311) 부문에서 각각 1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올 시즌 빅리그 최초로 규정 이닝(162이닝)-규정 타석(502타석) 동시 달성의 대기록을 세웠지만 타격 성적만으로는 저지와 비교하기 어렵다. 그는 올 시즌 타자로서 0.273의 타율과 34홈런 95타점을 올렸다.

에인절스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한편 저지와 오타니를 비롯한 AL 최종 후보에는 호세 알투베, 요르단 알바레스(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라파엘 디버스(보스턴 레드삭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이 이름을 올렸다.

NL 후보 명단에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놀런 에러나도, 폴 골드슈미트(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상 LA 다저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정됐다.

최종 후보는 MLB닷컴 기자들이 선정했으며, 수상자는 MLB닷컴을 통한 팬 투표와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이뤄진 선정 위원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지난해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AL)와 필라델피아 브라이스 하퍼(NL)가 수상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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