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의 구속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로 연장됐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5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형사소송법상 검찰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10일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보도방 업주와 함께 약 8회에 걸쳐 필로폰을 공동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1회는 텔레그램을 이용해 단독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여성 접객원 2명과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호텔, 차량 등에서 단독 투약하는 등 10여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다른 피의자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2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당시 현장에서 약 1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압수했다.
경찰은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8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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