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OK금융그룹이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2022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권서연(21)에게 특별한 선물을 줬다.
OK금융그룹은 "17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권서연에게 노트북과 생일 축하 케이크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권서연은 지난 9월 25일 막을 내린 2022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7번홀(파3)에서 대회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1라운드 김가영에 이은 대회 두 번째 홀인원이었다. 대회 전체 두 번째일 뿐 아니라 OK배정장학재단의 골프 장학생 프로그램인 'OK세리키즈' 출신 선수가 기록한 대회 두 번째 홀인원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당시 대회 첫 번째 홀인원의 주인공이었던 김가영에게는 부상으로 3000만 원 상당의 고급 시계가 수여됐다. 권서연은 하루 차이로 특별 부상을 받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이 소식을 접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다른 무대도 아닌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홀인원이라는 값진 기록을 남긴 OK세리키즈 권서연에게 특별한 기억을 남기고자 특별 시상을 제안했다. 최윤 회장의 각별한 배려 덕분에 특별 시상이 진행된 셈이다.
권서연은 지난 2018년 박현경, 임희정과 함께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2기로 선발됐다. 2021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드림투어 왕중왕전 우승 이후 2022년 1부 투어 루키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유망주이기도 하다.
특별한 선물을 받은 권서연은 "OK세리키즈부터 이어진 인연을 잊지 않고 챙겨주신 최윤 회장님께 감사하다. 뜻깊은 선물을 받은 만큼, 다가올 시즌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OK세리키즈 출신으로 대회를 빛내준 권서연에게 오히려 더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OK세리키즈 출신 선수들이 앞으로도 한국 여자 골프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골프 꿈나무 육성과 대회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OK배정장학재단이 운영 중인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은 박세리 전 감독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골프 유망주를 육성하는 장학제도다. OK세리키즈로 선발된 선수에게는 연 최대 2000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KLPGA 공식 투어인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기회가 주어진다. 역대 OK세리키즈 출신 선수로는 김효주, 박성현, 전인지, 김민선, 김가영, 권서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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