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3세 이하(U-23) 야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3연승을 달렸다.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예선 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앞서 네덜란드, 쿠바를 격파했던 한국은 이로써 3연승을 질주, B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1회초 호주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선발투수 이준호가 볼넷과 2루타로 1실점했다. 2사 후에는 크리스토퍼 제임스에게 2점 아치를 맞았다.

그러나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양승혁의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 김태윤의 사구, 송승환의 내야안타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오장한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윤동희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한국은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조세진의 안타와 손성빈의 희생번트,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양승혁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후 7회초 호주의 공격을 저지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선발투수 이준호(2이닝 3실점)가 다소 흔들렸지만 뒤를 이은 김기중(4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이 호투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후 성동현(1이닝 무실점)이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국은 18일 푸에르토리코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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