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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2022 발롱도르 수상…손흥민은 亞 최고 11위
작성 : 2022년 10월 18일(화) 09:16

벤제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생애 첫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1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는 2022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잡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상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개인 타이틀이다.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로 수상자가 가려진 가운데 벤제마는 2위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3위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프랑스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건 벤제마가 5번째로, 1998년 지네딘 지단 이후 24년 만이다.

벤제마는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각각 15골, 27골을 몰아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두 대회 우승을 견인했다.

이어 4위와 5위에는 각각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시즌 23골을 작렬시켜 살라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11위를 마크하며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2019년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30명 중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달성한 바 있다.

2018년(루카 모드리치 수상)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발롱도르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해는 수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역대 최다인 7차례 (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5년·2019년·2021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2005년 이후 17년 만에 30인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호날두는 20위에 그쳤다.

한편 지난시즌 폴란드 축구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56경기에 출전해 57골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는 2년 연속 최고의 스트라이커에게 주어지는 '게르트 뮐러 상'을 받았다.

신인상인 '코파 트로피'는 파블로 가비(FC 바르셀로나)가 영예를 안았으며 최고의 골키퍼가 받는 '야신상'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올해의 클럽상은 맨체스터 시티(PL)에게 돌아갔으며 여자 발롱도르는 2년 연속 알렉시스 푸테야스(FC바르셀로나)가 수상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사회공헌상 '소크라테스 트로피'는 마네가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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