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윤태영이 아내 임유진과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사업가 겸 배우 윤태영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김숙은 "재벌가들의 로맨스 드라마 '상속자들'이 윤태영 임유진 커플을 모티브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내 분을 무작정 집안 행사에 데려갔다고 하시더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윤태영, 임유진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드라마 '저 푸른 초원 위에' 때로 돌아간다. 작품에서 남매로 함께 호흡하며 처음 만났던 두 사람. 윤태영은 당시 아내에 대해 "너무 착하더라"고 말하며 "'이런 여자와 살면 좋겠다' 했는데 사귀게 된 거다"고 회상했다.
이지혜도 연습생 동기였던 임유진을 떠올리며 "정말 착하다. 제가 봐도 연예계에서 인성적으로"라고 말했다. 이어 "그다음에 바로 결혼한다고 해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집안 행사에 임유진을 데려간 이유를 묻자, 윤태영은 "와이프를 만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분이 '선을 봐라'고 하셔서 '더 이상 안 되겠다' 싶더라. 와이프랑 결혼하고 싶은데, 이 여자랑 살면 잘 살 거 같은데 싶어 집안 모임에 손을 잡고 '가자' 해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중매 제안에 사랑의 선전포고를 했던 것.
이에 두 사람은 세기의 커플로 2007년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현재는 슬하에 딸 한 명과 쌍둥이 아들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드라마 못지않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출연자들의 감탄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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