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시리즈를 1승 1패로 맞춘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과 KT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PO(5전 3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1차전을 내줬던 KT의 2-0 승리였다. 이로써 양팀은 시리즈를 1승 1패로 맞추며 3차전에 돌입하게 됐다.
3차전과 4차전은 KT의 홈인 수원에서 열린다. 키움은 19일 열리는 3차전 선발투수로 타일러 애플러를, KT는 고영표를 예고했다.
애플러는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30을 올렸으나, KT전에서는 세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57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정규시즌에서는 강백호에게 5타수 2안타, 장성우에게 9타수 5안타로 약했으나 박병호를 상대로는 5타수 무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KT의 선발투수 고영표는 2차전 경기 전까지 불펜투수로도 기용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3차전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고영표는 정규시즌에서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호투했는데, 키움전에서는 세 차례 나서 3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부진했다. 애플러와는 반대의 경우다.
특히 야시엘 푸이그에게 9타수 7안타(1홈런), 이지영에게 7타수 6안타를 맞으며 약했다. 이밖에 김혜성에게는 6타수 2안타, 이정후에게는 8타수 2안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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