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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꺾은 '인생은 아름다워', 역주행 1위 흥행 이어갈까 [ST이슈]
작성 : 2022년 10월 17일(월) 14:25

인생은 아름다워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인생은 아름다워'가 개봉 3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첫 1위를 달성했다. 입소문으로 흐름을 탄 '인생은 아름다워'는 굳건했던 '공조2: 인터내셔널' 독주를 막고 역주행 기록을 남겼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4일~16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12만4155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82만9737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오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강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그린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개봉 당일 '인생은 아름다워'는 4만4522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이어 줄곧 박스오피스 3~5위권에 머무르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러던 '인생은 아름다워'는 입소문 등을 통해 차츰 주목받기 시작하며 이달 3일부터 실시간 예매율 1위로 올라섰다. 이어 5일엔 개봉 후 줄곧 1위를 달리던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을 바짝 추격하며 2위에 올라섰다.

또한 지난 12일엔 개봉 이후 첫 1위까지 올라섰다. 철옹성 같던 '공조2'의 독주를 막아선 '인생은 아름다워'는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찍었다.

박스오피스 5위권 내 턱걸이 성적을 유지하던 '인생은 아름다워'는 입소문과 뒷심으로 역주행의 기록을 남겼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로서의 기록은 물론, 눈물과 웃음이 더해진 '착한 맛' 영화로서 의미를 갖는다.

다만 일일 관객수를 짚어봤을 땐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올여름 텐트폴 대작들인 '외계+인' 1부, '한산: 용의 출현' 등을 비롯해 '비상선언' '헌트' 등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한 대작들 덕에 8월엔 누적 1214만3056명으로 올 한해 최고 관객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9월부터 다시 898만7789명으로 하락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주말 동안 12만4155명이 관람했으나 지난달 16일~18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공조2: 인터내셔날'의 91만6345명과 비교했을 땐 한없이 낮은 수치다.

이에 작품의 흥행과 더해 극장가로 관객들이 발걸음을 끌어들일 수 있을 방법을 강구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과연 '인생은 아름다워'가 '롱런' 흥행과 더불어 유의미한 관객수 기록까지 남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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