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 상금 1100만 달러)에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브래들리는 16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올린 브래들리는 공동 2위 리키 파울러,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14언더파 266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8년 9월 BMW 챔피언십 이후 4년 1개월만이자 통산 5승째다.
최종 라운드 전반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브래들리는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14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따내며 우승을 완성했다.
한편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파울러는 이날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4위(13언더파 267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공동 5위(12언더파 268타)에 오른 가운데 한국 선수 가운데에서는 6언더파 274타를 올린 김주형이 25위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5언더파 275타로 공동 29위를 마크했으며 김시우(2언더파 278타)는 존 허(미국) 등과 공동 45위, 이븐파 280타에 그친 이경훈은 공동 5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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