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신준우 8번·SS 선발 출격' 키움 홍원기 감독 "수비 강화 차원"
작성 : 2022년 10월 16일(일) 12:12

키움 홍원기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신준우의 선발 기용은) 수비 쪽을 먼저 생각해서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KT위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판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막판까지 이번 상대 KT와 피 튀기는 3위 경쟁을 벌였던 키움은 당당히 3위 자격으로 이번 시리즈를 치른다.

경기 전 키움 홍원기 감독은 투수 안우진을 필두로 김준완(우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신준우(유격수)-송성문(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신준우가 선발 명단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2020년 키움에 입단한 신준우는 수비력이 좋은 전천후 내야수이기는 하지만 빈약한 타격이 항상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올해 정규리그 타격 성적도 0.140의 타율(43타수 6안타)에 그쳤다.

홍 감독은 "수비를 생각해서 라인업을 구상했다"며 "안우진이 제일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지키는 야구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우완 안우진은 올 시즌 15승 8패 2.11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명실상부 키움의 에이스다.

홍 감독은 "(아무래도) 안우진이 제일 강한투수다 보니 (이닝 중간에 교체하는 것 보다는) 이닝을 끝내는 것이 제일 좋은 그림일 것 같다. 그 뒤 불펜투수들은 이닝 책임제 보다는 바로바로 교체할 플랜을 가지고 있다. 최원태, 한현희도 불펜에 대기한다"고 투수 운용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시즌 막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홍 감독은 "단기전은 경험치 싸움"이라며 "(이)용규가 시즌 중간 성적이 좋지 않아 더그아웃에 있는 시간이 길었지만 경험치가 많다. 경기 흐름을 읽을 줄 알고 어린 선수들에게 한 마디, 한 마디 해줄 수 있다. 그러면 어린 선수들도 큰 경험이 된다"고 이용규에게 힘을 실어줬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이날 기대되는 선수에 대해 "누구라고 말 할수는 없지만 의외의 선수가 꼭 있다. 의외의 선수가 타점을 올려주던가 흐름을 끊는 수비를 보여주면 팀의 에너지가 배가 된다"고 선수들의 선전을 바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