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피터 유라인(미국)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7차대회(총 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라인은 1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를 올린 유라인은 11언더파 129타의 브룩스 켑카(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프로에 데뷔한 유라인은 2013년 유러피언투어(현 DP 월드투어) 마데이라 아일랜드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 유일한 우승이었다. LIV 골프로 이적한 후에는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5차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을 통해 LIV 골프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유라인은 1번홀(파4)부터 5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샷감을 자랑했다. 이후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낸 유라인은 13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파4) 버디, 18번홀(파5) 이글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와 마주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켑카가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주춤하며 2위로 추락한 가운데 9언더파 131타의 샬 슈워츨(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8언더파 132타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시즌 개인전 1위를 확정한 더스틴 존슨은 김시환(이상 미국) 등과 7언더파 133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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