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강인 67분' 마요르카, 세비야에 덜미
작성 : 2022년 10월 16일(일) 09:04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강인이 67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6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 마요르카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세비야FC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2승 3무 4패(승점 9점)를 기록, 12위에 위치했다. 세비야도 2승 3무 4패(승점 9점)를 올렸지만 득실차에서 -5로 마요르카(-3)에 뒤지며 13위에 자리했다.

이날 마요르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 22분 아마스 은디에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패스 성공률 100%, 지상 경합 승률 100%(4/4), 피 파울 3회를 기록한 이강인에게 6.1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은 결승골을 기록한 세비야 네마냐 구델리(7.9점)다.

전반 초반은 마요르카의 분위기였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르스를 이브돈 프라츠가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아쉽게 야신 부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프라츠는 1분 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부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이강인이 머리를 들이댄 순간 에릭 라밀라가 발을 높게 들었다. 주심은 위험한 행위로 간주해 즉각 라멜라에게 경고를 줬다.

수비를 강화하면서도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리던 세비야는 후반 8분 결실을 봤다. 구델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마요르카의 골문을 열었다.

다급해진 마요르카는 후반 22분 이강인 대신 은디에를 투입시키며 전력 변화를 꾀했다.

공격의 고삐를 조이던 마요르카는 후반 38분 땅을 쳤다. 상대 수비진이 공 처리를 미루는 사이 은디에가 공을 따냈고 앙헬 로드리게스에게 연결했다. 로드리게스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이후에도 남은 시간 동안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위협적으로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마요르카의 0-1 패배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