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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승리' 캐롯 김승기 감독 "이정현, 빠른 시일 내 좋아질 것"
작성 : 2022년 10월 15일(토) 18:35

김승기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고양=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창단 후 리그 첫 경기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캐롯은 1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개막전 홈 경기에서 87-80으로 이겼다.

이로써 캐롯은 창단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다만 2쿼터에서 43-17까지 앞서다 3쿼터에만 26득점을 허용하며 쫓긴 점은 아쉬웠다.

캐롯은 전성현이 23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디드릭 로슨이 16득점, 한호빈이 1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잘해줬다. 하지만 이정현 때문에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됐는데, 이기고 고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앞으로 이정현이 여러가지 힘든 일이 있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선점으로 김 감독은 "공격을 할 때와 안 할 때를 판단해야 한다. 슛을 쏘면 안될 때 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위기에 몰렸던 3쿼터에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이정현이 헤쳐 나가길 바랐다. 그게 제 방식이다. 한 게임을 지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32분 출전해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한 이종현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내렸다. 김 감독은 "자기가 배고픈 걸 보여주더라. 리바운드와 디펜스만 잘 해줘도 큰 문제가 없다. 선수들마다 지시를 내리는데, 종현이가 그 부분을 잘 따라와 줬다"고 흡족해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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