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신생 구단 고양 캐롯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캐롯은 1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개막전 홈 경기에서 87-80으로 이겼다.

이로써 캐롯은 창단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DB는 1패를 떠안고 시작하게 됐다.

캐롯은 전성현이 23득점, 디드릭 로슨이 17득점 12리바운드, 한호빈이 15득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이선 알비노가 18득점 10어시스트, 김종규가 16득점 10리바운드, 드완 에르난데스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캐롯은 1쿼터부터 사이먼이 골 밑을 책임졌고, 전성현과 이정현이 스틸 후 득점으로 연결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DB도 알바노와 김현호 등이 3점포를 쐈으나 역부족이었다. 캐롯이 1쿼터를 29-13으로 앞섰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캐롯이 한호빈의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로슨, 전성현의 득점으로 43-1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DB도 에르난데스가 덩크슛을 날렸지만 캐롯의 득점에는 모자랐다. 전반도 캐롯이 56-33으로 리드하며 끝났다.

DB는 3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레나드 프리먼이 덩크슛을, 김종규가 연속 3점포를 쐈다. 알바노의 골밑 득점도 살아났다. 3쿼터는 DB가 11점차로 따라잡은 캐롯의 71-59 리드로 마무리됐다.

4쿼터는 다시 치열하게 흘러갔다. DB가 김종규-에르난데스의 2점슛으로 8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캐롯도 한호빈의 3점포, 전성현의 득점으로 맞섰다. DB는 알바노와 김종규가 마지막까지 분투했으나 ~~ 경기는 캐롯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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