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출연자의 막말 문제로 '환승연애2'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 시즌2'에서는 데이트 상대를 고르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모습이 전해졌다.
서로를 지목한 경우에만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미션 조건이 주어졌고, 여자 출연자 지연은 남자 출연자 현규에게 데이트를 요청했다. 그러나 현규는 "너랑 나?"라며 얼버무리다가 "(아니) 난 괜찮아"라고 에둘러 거절했다.
그러나 현규와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지연은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착각했다. 결과가 발표된 뒤 지연은 현규가 자신을 데이트 상대로 선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속상한 마음이 풀리지 않았던 지연은 자신보다 나이가 3살 많은 현규에게 "야 현규야"라고 지칭하거나 "X질래", "아 미X 현규한테 보냈잖아", "(웃고 있는 현규에게) 좋냐?", "(손가락질 하며) 너 광기네"라며 거칠고 속된 언행으로 불편한 기색을 적나라하게 내비쳤다.
이에 시청자들은 출연자간 격의 없는 관계와 거침없는 솔직한 표현이 OTT 만의 매력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방송에서 막말하는 출연자 그리고 이를 필터링하지 않고 내보낸 제작진을 향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환승연애2'는 숙소 위생 논란으로도 한 차례 도마에 올랐던 바 있다. 출연자들이 먹던 음식과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해 벌레가 꼬이는 등 비위생적인 숙소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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