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 중인 가운데, 가발을 벗고 모자만 쓴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파크에서 열린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의 회고록 출간 기념회에 안성기가 참석했다.
취재진이 안부를 묻자, 안성기는 "괜찮다. 그냥 있다"며 이전보다 편안해진 얼굴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야외 활동은 거의 못 하는 상태라고.
또한 이전 공식석상에서 가발을 착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가발 대신 모자를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안성기는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 무대인사에 참석해 모습을 드러냈다. 얼굴이 많이 부어 있고 후배 김보연의 부축을 받아 이동하는 모습에 안성기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후 안성기가 1년 넘게 혈액암 투병 중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안성기는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기 위해 대부분의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안성기를 향한 대중의 응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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