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임영웅 '뮤직뱅크' 점수 조작 의혹 KBS, 피의자 신분 전환
작성 : 2022년 10월 14일(금) 17:54

임영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가수 임영웅의 방송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KBS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지난 8월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KBS2 '뮤직뱅크' 제작진을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뮤직뱅크'는 임영웅의 방송점수를 의도적으로 낮춰 순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KBS 측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5월 KBS 음악 순위 방송 '뮤직뱅크'에 출연한 임영웅은 그룹 르세라핌(LESSERAFIM)과 1위 후보에 올랐으나, 방송점수 0점을 받으며 2위에 그쳤다. 반면 르세라핌은 방송점수 5348점에 총점 7881점으로 1위를 거머쥐었다.

이후 임영웅의 방송 점수에 대한 조작 의혹이 일었다. 점수 집계기간 중 KBS 라디오 선곡표에 임영웅의 노래가 나왔음에도 0점이란 점을 납득하지 못한 것. 이에 방송점수 집계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KBS 측은 집계기간 동안 임영웅의 노래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다 추후 라디오에 방송됐던 사실이 알려지자 추가 해명을 통해 "방송점수 중 라디오 부문은 KBS 쿨FM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방송 점수 악용 사례를 없애기 위해 기준을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점수와 공정성에 대한 의문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를 진행해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