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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이예원, 단독 선두 도약…2위 박현경과 3점 차
작성 : 2022년 10월 14일(금) 17:02

이예원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슈퍼루키' 이예원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예원은 14일 전라북도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41야드, 본선 659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5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아닌, 각 홀의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매긴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이 주어지며, 파는 0점이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받게 된다.

전날 12점을 기록한 이예원은 중간합계 27점으로 2위 박현경(24점)을 3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이예원은 현재 신인왕포인트 1위(2421점)를 달리며 신인상 수상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다. 다만 아직 정규투어에서의 우승은 없다. 최근에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반환점을 돌며,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이예원은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4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6번 홀과 7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로 점수를 추가했다.

기세를 탄 이예원은 후반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이어 15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예원은 3점차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익산의 딸' 박현경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9점을 추가, 중간합계 24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박현경은 익산이 고향이며 이번 대회 스폰서인 한국토지신탁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또한 대회장인 익산 컨트리클럽은 박현경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처음 만났던 장소이기도 하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에서 이틀 연속 2위에 자리한 박현경은 시즌 첫 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가영은 이틀 연속 11점을 획득, 중간합계 22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임진희가 2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임희정은 20점으로 5위, 김희지와 김유빈은 19점으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한편 대상포인트 1위,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수지는 이날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14점을 추가, 중간합계 17점으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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