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조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24위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14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CC(파70/70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41위에서 공동 24위로 17계단 뛰어 올랐다.
김시우는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8위로 톱10을 달성했다. 현재 김시우와 공동 8위 그룹(5언더파 135타)의 차이가 2타에 불과해, 3, 4라운드에서 상승세를 탄다면 2주 연속 톱10 달성이 기대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12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고,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1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탄 김시우는 후반 들어 5번 홀과 7번 홀, 9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 행진을 펼치며 공동 24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채 2라운드를 마쳤다.
리키 파울러와 앤드류 퍼트넘(이상 미국)은 각각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9언더파 131타로 3위, 존 허(미국)는 8언더파 132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주형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전날보다 5계단 하락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공동 41위에 랭크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븐파 140타로 공동 4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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