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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신의 손' 공 경매 나온다…40억 원 이상 가치 추정
작성 : 2022년 10월 14일(금) 13:48

1986 FIFA 멕시코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의 '신의 손'이라고 불리는 골을 넣을 당시 축구공이 세상에 나온다.

영국 BBC는 13일(현지시각) "마라도나가 축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득점을 올릴 당시에 썼던 공이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신의 손' 골은 1986년 FIFA 멕시코 월드컵 8강전에서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맞붙었을 당시 나온 득점이다.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나섰던 마라도나는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는데, 첫 번째 나온 골이 바로 '신의 손' 골이다. 마라도나는 골키퍼와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왼손을 올려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잉글랜드 선수단이 반칙이라고 항의했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아르헨티나는 결국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라도나는 이후 인터뷰에서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들어 낸 골"이라고 전해 손을 사용했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주심이었던 알리 빈 나세르(튀니지)는 그 공을 보관하고 있다 최근 경매에 내놓았다. 나세르는 "이 공은 세계 축구 역사의 일부이며, 지금이 세계에 공유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번 경매는 카타르 월드컵 특별 이벤트의 일환으로 11월 16일 실시된다.

BBC는 "가치는 250만(약 40억5000만 원)에서 300만 파운드(48억6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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