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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난데 기름 붓는 소속사…신혜성, 거짓 해명 '괘씸죄' 추가 [ST이슈]
작성 : 2022년 10월 14일(금) 10:56

신혜성 거짓 해명 논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신화 신혜성이 음주운전 측정 거부 및 차량 절도,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의 대처가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된 신혜성 사건을 다뤘다.

이날 '연중'에서는 신혜성이 체포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신혜성은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더 충격적인 것은 신혜성이 체포 당시 몰았던 차량이 도난 신고된 차량이었다는 것. 이에 경찰은 신혜성에게 절도죄 및 자동차 등 불법사용 혐의를 추가 조사 중이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1차 입장문을 발표한 지난 11일 신혜성의 음주운전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신혜성이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간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음식점 측은 키가 꽂힌 차를 신혜성이 몰고 간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다.

'연중'과 인터뷰에서 해당 식당의 발레주차 직원은 "저는 10시 15분에 퇴근했고 신혜성 씨는 여기서 밥 먹고 11시 58분에 다른 사람 차를 끌고 간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입장문에 대해 "뻔한 거다. 핑계 아니겠냐"며 분노를 내비쳤다.

사진=KBS2 연중 플러스


결국 신혜성 법무법인은 12일 2차 입장문을 통해 "해당 음식점은 저녁 시간에는 주차비(발렛비)를 선불로 결제하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는 차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라고 설명을 번복했다.

그러면서 "오전 소속사 측에서 급히 입장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체포상태이고, 동석했던 지인들의 기억이 모두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다소 부정확한 사실관계가 발표됐던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잘못된 해명으로 자칫 음식점 측이 피해를 볼 수 있었던 상황. 소속사는 거짓 해명하기 급급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슈에 대한 소속사 대응은 스타들에게 큰 치명타가 되기도 한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오히려 2차 루머를 생산하기도 하고, 발빠른 입장 발표로 추가 잡음을 진화하기도 한다. 혹은 아티스트 보호에 치중한 나머지 2차 가해를 부추기거나, 새로운 피해자를 만들기도 한다.

소속사의 입장문은 신혜성의 '절도' 혐의를 식당 측 잘못으로 떠넘길만한 여지가 있었다. 고의성이 있든 없든 식당과 직원이 애꿎은 피해자가 될 뻔했기에, 소속사 측의 성급한 대응에 신혜성은 '거짓 해명한 괘씸죄'까지 떠안게 된 모양새다.

한편 신혜성은 검은색 벤츠 쿠페 차량을 몰고 지인들과 모임 자리에 참석했으나, 체포 당시 흰색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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