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황선우는 13일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52표 가운데 44표(85%)를 받아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MVP에 올랐다.
개인 두 번째이자 2년 연속 MVP 수상이다. 황선우는 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만 열린 지난해 5관왕에 오르며 MVP를 거머쥐었다. 2년 연속 전국체전 MVP는 박태환(2007년·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올해는 일반부로 나서선 황선우는 자유형 100m, 200m와 계영 400m, 800m 총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에 올랐다.
계영 400m 결승에서는 강원 선발팀과 함께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계영 800m, 개인 종목인 100m와 200m에서는 대회 기록을 새로 썼다.
2년 연속 5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열린 혼계영 400m에서 강원 선발팀 마지막 주자로 출발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두번째 영자가 부정 출발을 했다는 판정으로 실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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