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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곽도원→신혜성, 음주운전으로 얼룩진 연예계 [ST이슈]
작성 : 2022년 10월 13일(목) 14:27

허찬, 곽도원, 신혜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연예계가 연이은 음주운전으로 얼룩졌다. 그룹 빅톤 허찬에 이어 배우 곽도원, 신화 신혜성까지 한달 새 무려 세 명이 음주운전에 적발되며 대중에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지난달 20일, 빅톤 허찬이 지인들과 만남 뒤 귀가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허찬은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사가 끝난 뒤 면허 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최종 처분에 이르기까지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허찬은 금일 이후 팀 및 개인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라며 "향후 스케줄들은 허찬을 제외한 5인 체제로 진행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허찬도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하루하루 후회와 자책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11일, 허찬은 팀에서 탈퇴했다. 소속사는 "허찬을 포함한 빅톤 전원과 신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허찬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과 멤버들의 의사를 받아들여 이 같은 결정에 이르게 됐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25일에는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안겼다. 곽도원은 제주시 애월읍 한 도로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 둔 채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당시 곽도원은 음주 상태로 약 10km를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에 잠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 이상이었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 소식에 차기작들도 직격타를 맞았다. 그가 출연한 영화 '소방관'과 티빙 드라마 '빌런즈'는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됐다. 곽도원이 출연한 공익 광고 역시 송출이 중단됐다. 곽도원은 계약서상 품위유지의무에 따라 출연료 전액을 반납하게 됐다.

이후 과거 미투·스태프 폭행설 등이 재조명되며 곽도원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곽도원은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지 않아 비난을 키웠다.

여기에 신혜성도 1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도로 한복판에서 정차한 채 잠들었던 신혜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 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신혜성은 지인과 술을 마신 후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 동석자와 함께 성남시 수정구 소재 한 편의점까지 대리운전을 이용했다. 대리기사가 돌아간 후 신혜성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도로까지 직접 운전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또한 신혜성이 탄 차량이 절도 신고된 것으로 파악돼 차량 절도 혐의도 적용됐다. 신혜성이 식당에 타고 온 차량과 음주측정거부 당시 탑승하고 있던 차량이 달랐던 것.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며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해당 입장문이 공개된 후 신혜성이 방문했던 음식점 측은 "신혜성이 키가 꽂힌 차를 몰고 그냥 떠났다"고 반박하며 신혜성 측의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소속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당시 만취상태였던 신혜성이 착각으로 타인의 차량에 탑승했다고 입장을 정정했다.

특히 신혜성은 이미 지난 2007년 4월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어 음주운전 투아웃으로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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