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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FIBA 3x3 챌린저, 15일 경남 사천서 개막
작성 : 2022년 10월 13일(목) 14:17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국내에서 3년 만에 열리는 3x3 국제대회인 사천 FIBA 3x3 챌린저 개막이 어느 덧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5일과 16일 양일 간 경남 사천시 삼천포공원(사천케이블카) 특설코트에서 사천 FIBA 3x3 챌린저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렸던 FIBA 3x3 제주 챌린저 2019 이후 3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3x3 국제대회다.

FIBA 3x3 챌린저는 FIBA 3x3 대회 중 두 번째로 높은 레벨의 대회로 이 대회에는 웁(세르비아), 리만(세르비아), 리가(라트비아) 등 세계 최정상급의 팀들 뿐 아니라 산사르(몽골), 우츠노미야(일본) 등 아시아의 강호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 세계 최정상 3x3 팀들의 실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천 챌린저에는 국내 5팀(메인드로우 2팀+퀼리파잉드로우 3팀), 해외 11팀(메인드로우 8팀+퀼리파잉드로우 3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대회에 참가할 팀들이 모두 확정됐다.

출전하는 참가 팀들의 면면도 화려함 그 자체다. 우선 이번 사천 챌린저에는 세계랭킹 1위 웁의 출전이 확정됐다. FIBA 3x3 세계 랭킹, 2022 월드투어 1위에 올라 있는 웁은 올해 열린 3x3 월드투어 우승만 네차례나 차지한 명실상부 세계 3x3 최강 팀이다.

지난 해 등장해 세계 3x3 판도를 새롭게 바꿔놓은 웁은 올해 3x3 세계 최고 슈터 데얀 마에스트로비치(34, 200cm, 3위)가 합류하면서 완벽한 강팀 반열에 올라섰다. 세르비아에서 수년 간 3x3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 선수 랭킹 1위인 스트라히냐 스토야치치를 중심으로 랭킹 2위 마에스트로비치, 마르코 브라코비치(20, 200cm, 6위), 네마냐 바라치(32, 196cm, 13위)가 팀을 꾸려 사천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 초 일시적인 부진을 딛고 9월, FIBA 3x3 월드투어 위드레흐트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 부활을 알린 리만 역시 지난 2019년 서울 챌린저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리만은 당시 서울 챌린저 결승전에서 리투아니아의 샤키아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주축 선수 가운데 알렉산더 라트코프(30, 194cm, 8위)가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지만, 에이스 스테판 코이치(30, 199cm, 2위)와 '골밑 파수꾼' 미하일로 바시치(29, 199cm, 7위)를 중심으로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있는 만큼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사천 챌린저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이밖에도 리가, 비엔나(오스트리아)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3x3 강팀들이 사천 챌린저 우승을 목표로 일찌감치 대회 참가를 결정한 가운데 아시아권에서는 몽골의 산사르와 아말란, 일본의 우츠노미야, 도쿄다임 등 총 4팀이 참가한다.

이중에서 FIBA 3x3 랭킹 15위 산사르는 몽골의 강호이며, FIBA 3x3 랭킹 17위의 우츠노미야도 세르비아 출신의 두산 포포비치(28, 193cm, 95위)를 중심으로 세르비아와 일본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최정상 3x3 팀이다.

국내 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국내에선 인천, 서울, 예산, 사천, 대전 등 총 5팀의 출전이 예정돼 있다. 불혹이 넘는 나이에도 여전히 정상급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방성윤(한울건설),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3x3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 한 3x3 국가대표 김정년(태양모터스)이 출격을 알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진행 방식은 메인드로우에 10팀이 직행하고, 나머지 6팀은 2개조로 나뉘어 퀼리파잉 드로우를 거치게 된다. 이중에서 각 조 1위가 메인드로우에 진출한다.

메인드로우는 4개조 3팀씩 총 12팀이 겨루며, 조 2위까지 8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사천 챌린저 우승, 준우승 팀에게는 오는 11월 11일과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FIBA 3x3 리야드 월드투어 2022'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하늘과 바다의 도시 사천에서 개최되는 이번 챌린저는 사천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인 삼천포공원에서 개최된다. 바다를 지척에 끼고 있는 삼천포공원에는 사천을 상징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자리하고 있다.

삼천포공원을 배경으로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회 측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뿐만 아니라 관중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회 개막이 어느 덧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협회는 사천시농구협회와 함께 불철주야 대회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회는 FIBA 3x3, 대한민국농구협회 유튜브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챌린저 관련 대회 일정은 사천 챌린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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