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요트경기가 12일 막을 내렸다.
대한요트협회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진행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요트경기가 12일 마지막 경기와 시상식을 끝으로 6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그 결과 일반부 1인승 딩기 레이저 종목에서는 하지민(부산·해운대구청)이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전국체육대회 12연패를 달성했다. iQFoil 종목에서는 이태훈(충남·보령시청), 2인승 49er종목에서는 채봉진·신상민(경북도청)이 최종 1위가 됐다.
이번 대회부터 혼성부로 변경된 2인승 470종목은 예상대로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김창주·이지희(충남·보령시청)가 1위, 김지아·조성민(부산광역시청)이 2위, 이나경·김지훈(인천광역시체육회)이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고등부 1인승 레이저 종목에서는 성시유(부산·양운고 3)와 이원정(경남·현화고 3)이 1위와 2위를 번갈아 하며 각축전을 펼친 가운데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총점이 동점이 됐다. 결국 요트경기규칙의 동점자 순위 처리 방식의 마지막 단계를 적용하고서야 가장 최근 경기에서 1위를 한 성시유가 최종 1위로 결정됐다.
고등부 2인승 420 종목에서는 정진욱·유지현(부산·양운고 2)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윈드서핑 iQFoil 종목은 박철완(울산·남창고 3)이 김현익(서울·광남고 3)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종합순위에서는 부산광역시가 1위, 대구광역시가 2위, 경기도가 3위로 집계돼 트로피를 들었다. 특히 부산광역시는 모든 종목에서 종합 점수를 획득하며 2위와 큰 차이로 종합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대한요트협회는 시·도대항전임을 감안해 외국인 국제심판을 초청, 판정의 권위와 공정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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