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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스포츠, KBL 가입비 1차분 5억 원 12일 납부
작성 : 2022년 10월 12일(수) 17:11

고양 캐롯 허재 대표이사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캐롯을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가 KBL 1차 가입비 5억 원을 납부했다.

KBL은 "12일 데이원스포츠가 미납 가입금 1차분 5억 원을 납입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로써 캐롯은 오는 15일부터 개막하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 이상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캐롯은 대우해양조선건설을 모기업으로 둔 데이원자산운용이 지난 시즌 종료 후 고양 오리온을 해체 후 재창단하는 방식으로 인수해 설립된 신생구단이다. 이후 프로농구 최초로 네이밍 스폰서 도입 및 '농구 대통령' 허재 전 농구 대표팀 감독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캐롯은 지난 7일까지 KBL 가입비 형식의 특별회비 15억 원 중 5억 원을 납부하기로 했지만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당시 캐롯은 KBL 측에 특별회비 납부기한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KBL은 데이원스포츠의 가입금 미납에 대해 11일 이사회를 열고 "13일 정오까지 가입금 1차분 5억 원이 입금되지 않으면 정규경기 출전을 불허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열린 KBL 개막 미디어데이 후 김성헌 데이원스포츠 사무국장은 "이사회 결론대로 가입비를 잘 납부해서 대회 참가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12일 약속대로 가입비를 입금하며 최악의 사태는 면하게 됐다.

데이원스포츠는 "가입비 연기 남부 문제로 프로농구계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며 "데이원스포츠는 캐롯 농구단을 2022-2023시즌 안정적으로 운영해 더 이상의 자금 이슈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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