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암투병으로 인해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다.
12일 서정희는 자신의 SNS에 "항암치료를 하면서 열이 올라 생사를 오갈 때 딸 동주가 내 귀에 속삭였다. '엄마 병 치료하고 얼른 일어나 여행 가자.' 그말에 힘이 났다. '그래 우리 딸하고 여행 가야지...'"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엔 가발 없이 삭발한 모습 그대로 모자만 쓴 서정희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진 글에서 서정희는 여행을 통해 영감과 활기를 얻는다고 적었다.
이어 "여행을 다녀오면 피곤하고 많이 아팠다. 이제 여행을 못 가면 어쩌나 걱정했다. 하지만 매번 고통을 이겨냈고, 함께 여행하자는 딸과의 약속을 조금씩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2박 3일로 다녀온 태국 여행 후기와 건축에 대한 이야기 등을 통해 소회를 전했다.
앞서 서정희는 4월 소속사를 통해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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