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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타수 1안타' SD, NLDS 1차전서 LAD에 석패
작성 : 2022년 10월 12일(수) 13:58

샌디에이고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안타를 생산했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LA 다저스에 3-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 첫 경기에서 패배를 떠안은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은 이날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삼구삼진에 그친 김하성의 방망이는 5회초 매섭게 돌아갔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의 5구를 받아 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의 진루타에 3루까지 안착한 김하성은 오스틴 놀라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이후 김하성은 7회초와 9회초 각각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를 필두로 쥬릭슨 프로파(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브랜든 드루리(지명타자)-윌 마이어스(1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김하성(유격수)-그리샴(중견수)-놀라(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이에 맞서 무키 베츠(우익수)-트레이 터너(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가빈 럭스(2루수)-트레이스 톰슨(좌익수)-코디 벨린저(중견수)가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유리아스.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는 거세게 샌디에이고를 몰아붙였다. 1회말 1사 후 트레이 터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프리먼의 삼진과 스미스의 좌익선상 2루타로 연결된 2사 2루에서는 먼시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3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트레이 터너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스미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먼시의 볼넷과 저스틴 터너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럭스가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톰슨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는 벨린저의 1루수 땅볼 강습 타구에 상대 1루수의 실책이 나온 틈을 타 3루주자 먼시마저 홈을 파고들었다.

침묵하던 샌디에이고는 5회초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마이어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크로넨워스의 안타와 김하성의 2루타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는 그리샴의 1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았고 후속타자 놀라는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6회초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소토·마차도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대타 조쉬 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마이어스가 2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이후에도 타선의 침묵이 길어진 샌디에이고는 결국 쓰라린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유리아스는 5이닝 동안 79개의 볼을 던지며 4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에반 필립스(홀, 1이닝 무실점)-알렉스 베시아(홀, 1.2이닝 무실점)-브루스더 그레테롤(홀, 0.1이닝 무실점)-크리스 마틴(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저스틴 터너(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와 스미스(4타수 2안타 1타점), 먼시(3타수 1안타 1타점)는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클레빈저(2.2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김하성을 비롯해 그리샴(3타수 1안타 1타점)은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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