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선발투수 게릿 콜의 호투와 홈런포 두 방을 쏘아올린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을 승리로 가져왔다.
양키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ALDS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1로 이겼다.
이로써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에서 기선을 제압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양키스는 투수 게릿 콜을 필두로 애런 저지(우익수)-앤서니 리조(1루수)-글레이버 토레스(2루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오스왈도 카브레라(좌익수)-조쉬 도날슨(3루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호세 트레비노(포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이에 맞서 스티븐 콴(좌익수)-아메드 로사리오(유격수)-호세 라미레즈(3루수)-조시 네일러(1루수)-오스카 곤잘레스(우익수)-안드레스 히메네즈(2루수)-윌 브레넌(지명타자)-오스틴 헤지스(포수)-마일스 스트로(중견수)가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칼 콴트릴.
선취점은 클리블랜드가 가져갔다. 3회초 1사 후 콴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양키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1사 후 베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기회를 엿보던 양키스는 5회말 리드를 잡았다. 1사 후 카이너-팔레파가 우익선상을 치고 흐르는 안타를 친 뒤 상대 우익수의 실책이 겹친 틈을 타 3루에 도달했다. 그러자 트레비노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카이너-팔레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오른 양키스는 6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저지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도루 및 상대 실책으로 3루에 안착하자 리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다급해진 클리블랜드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콜을 필두로 한 양키스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양키스는 리조(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와 베이더(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도날슨(2타수 2안타)이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콜은 6.1이닝 동안 101개의 볼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6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콴트릴(5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은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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